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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보도]’세상 바꿀 아이디어’ 조건 없이 지원합니다
'세상 바꿀 아이디어' 조건 없이 지원합니다 사회문제 해결할 펠로우 선정되면 3년동안 1억5000만원가량 지원 "문제 있으면 해결책도 있을 것" 김범수 카카오의장도 주식 기부   ■ 북한인권운동가에서 사회적 기업 대모 변신 이혜영 아쇼카한국 대표   2003년 4월 유엔인권위원회(현 유엔인권이사회)에서 북한인권결의안이 처음 채택됐다. 당시 결의안 상정을 앞두고 한국은 찬반 투표에서 기권할 것이며, 인권 탄압을 해오던 국가들도 반대표를 던져 결의안 채택이 무산될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했다. 실제로 한국은 기권표를 던졌다. 비정부기구(NGO) '북한인권시민연합' 소속으로 국제사회 동조를 이끌어내기 위해 50여 개국을 대상으로 로비 활동을 벌이고, 각국 외교관 앞에서 북한인권 탄압 실태를 낱낱이 고발하며 결의안 채택을 이끈 숨은 공신이 있다.   사회혁신기업가를 발굴해 아무 조건 없이 3년간 경제적 지원을 하는 비영리기관 '아쇼카'의 이혜영 한국법인 대표다. 10년 가까이 탈북자 인권 개선에 힘쓰던 그는 2013년 아쇼카 한국법인 설립과 함께 대표직을 맡아 사회혁신기업가의 '대모'로 변신했다. "대학원(고려대 국제대학원) 졸업을 앞두고 2001년 홍콩 NGO '아시아인권위원회'에서 인턴을 했는데, 외국인들이 저에게 북한 인권과 탈북자 문제에 관해 묻더군요. 잘 몰라서 명확하게 대답하지 못했어요. 북한 인권 실상부터 파악해야겠다는 생각에 2001년 말 '북한인권시민연합'에 들어갔어요. 북한인권시민연합에서 일하며 2003년 북한인권결의안 통과에 기여하고, 같은 해 체코 프라하에서 인권국제회의를 개최해 북한의 인권 탄압 실태를 해외 곳곳에 알렸어요." 그는 2003년 말 북한인권시민연합을 떠나 2004년 말부터 2년간 중국을 7~8차례 오가며 중국에서 숨어 사는 여성탈북자 100여 명을 만나 심층 인터뷰한 뒤 2009년 영문 보고서를 냈다. 발각되면 중국 감옥에 갇힐 수도 있었지만 그의 열정은 꺾이지 않았다. 2005년 NGO '바스피아'를 설립해 2010년까지 동북아시아의 인권·빈곤 문제 해결에 매진했다. 이후 개인 사정으로 잠시 휴식 시간을 갖다가 2013년 아쇼카한국 대표가 됐다. '탄소배출권'을 처음 고안한 빌 드레이턴이 1980년 설립한 아쇼카는 새로운 아이디어로 사회문제를 해결하면서 세상을 바꾸는 사회혁신기업가를 '펠로'로 선정한 뒤 경제적·물리적으로 지원하는 비영리기관이다. 아쇼카한국은 펠로에게 3년간 총 1억5000만원가량 지원한다. 아쇼카가 지금까지 후원한 펠로는 87개국 3500여 명에 달하며 이 가운데 한국인은 서명숙 제주올레 이사장, 송인수 사교육걱정없는세상 대표 등 10명이다. "누구나 사회를 긍정적인 방향으로 변화시키는 '체인지메이커'가 될 수 있어요. 아쇼카는 체인지메이커 중에서 특정 방식으로 세상에 변화를 가져오는 사람을 사회혁신기업가로 보며 이들 중 일부를 '펠로'로 선정합니다. 아쇼카한국은 현대해상과 현대백화점이 각각 15억원씩 기탁해준 덕분에 창립했어요. 아쇼카는 기업이나 기업가, 자산가 등의 후원으로 운영되는 사단법인으로 재단은 아닙니다. 김범수 카카오 의장이 보유하고 있던 카카오 주식 3만주를 지난해 아쇼카에 기부하면서 아쇼카가 더 알려지게 됐지요." 아쇼카한국은 기업과의 협업을 통한 사회혁신기업가 양성에도 힘쓰고 있다. 2013년 시작해 올해로 4회까지 진행된 한국베링거인겔하임 '메이킹 모어 헬스(Making More Health)' 체인지메이커 공모전이 대표적이다.   한국베링거인겔하임은 아쇼카의 도움을 받아 헬스 관련 부문에 혁신적인 아이디어가 있는 4개 팀을 뽑아 경영에 필요한 각종 자문 등을 해준다. 최종 우승 1팀에는 2000만원도 준다. "구글닷오알지가 비영리 부문 혁신가를 뽑는 '구글 임팩트 챌린지'를 지난해 국내에서 개최했는데, 아쇼카한국이 파트너로 참여해 혁신적인 프로젝트 선발에 기여했어요. 구글닷오알지는 당초 상위 4개 팀에 각각 5억원을 지원하려고 했는데, 톱10에 들었던 팀 전부가 마음에 든다며 나머지 6개 팀에도 2억5000만원씩 지원했어요. 아쇼카가 혁신가를 알아보는 안목이 있다고 인정받은 셈이죠." 이 대표는 사회 각계각층에 있는 사람들이 사회문제 해결에 참여하는 일을 쉽고 당연하게 여길 수 있도록 돕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한국은 빈부격차, 청년실업, 자살 등 여러 사회문제로 몸살을 앓고 있지만 이들 문제는 해결될 수 있어요. 아쇼카는 문제가 있으면 해결책도 반드시 존재한다고 믿고 해결해 나갈 수 있도록 사람들의 마음가짐을 바꿀 겁니다.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로드맵을 제시하면 누구나 사회를 긍정적인 방향으로 변화시키는 데 뛰어들 것이라고 믿어요."   [신수현/매일경제/2017.08.01] 기사링크

2017.08.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