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펠로우

이수인 펠로우

2018.03.12


기존의 교육 시스템은 학교에서의 학습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는 아이들에게 같은 구간의 학습을 반복하도록 강요할 뿐, 아이들에게 학습을 좋아하게 만들 이유를 주지 않았습니다. 똑똑한 아이건 학습에 장애가 있는 아이건 인간의 뇌는 일정 속도 이상의 자극을 찾으므로, 추가적인 흥미유발 기제 없이 반복만 강요하면 오히려 아이들이 배움에 흥미를 잃고 저항감을 갖도록 합니다. 인간은 계속해서 배웁니다. 배우는 것이 느린 아이들은 배움에 실패하는 것이 아니라, 어려움을 겪은 끝에 스스로의 의지로 학교에서의 배움을 중단할 뿐입니다.

이수인 펠로우는 게임을 만들던 경험에서 인사이트를 얻어, 아이들 중심으로 학습을 다시 설계한다면 빠른 아이와 느린 아이가 있을 뿐, 성공하거나 실패하는 아이는 없다고 믿으면서 새로운 디지털 교육 콘텐츠를 만들고 있습니다. 이 콘텐츠의 핵심은, 아이들이 배움을 중단하지 않도록 지속해서 동기를 부여하는 설계와 공급자 중심이 아닌 사용자 중심의 시스템입니다.

"우리가 아이의 호기심과 학습 욕구를 가능한 길게 보존할 수 있다면,  아이는 학습자로서 자신감을 갖고 자립할 수 있을 겁니다."

이수인 펠로우는 특히 교육격차가 벌어지기 시작하는 중요한 연령대(3-8세)에서 장애가 있거나 사회·문화·지리적 제약을 가진 아이들에게 균등한 교육기회를 만드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2014년에 학습이 어려운 아이들을 위해 개발한 교육용 어플 ‘토도수학(Todo Math)’은 앱스토어의 베스트셀러로써 모든 아이들에게 큰 인기를 얻었습니다. 최근에 개발하고 있는 종합적인 초등 교육 소프트웨어인 ‘킷킷스쿨’은 한걸음 더 나아가, 개발도상국의 아이들이 어른의 도움 없이도 쓰기, 읽기, 기초 셈하기를 배울 수 있게 하는 솔루션으로써 Global Learning XPRIZE의 파이널리스트에 선정되어 백만 달러를 지원받았으며, 현재 탄자니아에서 필드테스트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수인 펠로우는 높은 퀄리티의 디지털 교육 콘텐츠를 만들고 이를 NGO와 정부기관, 다양한 단체들과 협력하여 전세계로 확산하는데 주력하고 있습니다.